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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정해 묵묵히 노력하는자
김동환 목사의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6일만 공부해라’(18)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2/08/17 [11:18]
▲ 김동환 목사     ©편집국

할렐루야! 기독타임즈 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기쁨과 평안이 여러분의 하시는 모든 일과 댁 내 풍성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니엘 학습법의 저자 김동환 목사입니다.
 
저는 현재 다니엘 리더스 스쿨(www.dls21.net)에서 교목과 교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사역을 계속 해오면서 많은 크리스천 청소년들이 마음의 건강이 무척 좋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오늘은 귀한 믿음의 청소년들과 성도님들의 마음관리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제임스 돕슨 박사의 어머니께서 고등학교에 다녔을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오클라호마에 있는 작은 마을의 학교에 다녔습니다. 이 학교에는 미식축구 팀이 있었는데 이 팀은 실력이 형편없었던 나머지 거의 이기는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는 언제나 지곤 했지요. 이번 금요일 경기에서도 역시 대패하자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모두 지치고 우울해졌습니다. 마침내 더 이상 축구팀이 계속 지는 것을 지켜볼 수가 없었던 어떤 부유한 석유상은, 축구팀이 또 다시 몇 경기에서 연패하자, 코치에게 라커룸에서 팀에게 제안을 하나 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 제안은 축구팀이 가장 바라던 일이었지요. 이 축구팀은 확실히 이런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건 하나의 거래였지요. 만일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축구팀의 모든 선수와 코치는 새 포드 자동차를 한 대씩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축구팀이 해야 할일은 다음 경기, 곧 라이벌과의 경기에서 이기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격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제안이었지요. 생각해 보십시오. 새 포드 자동차라니! 축구팀은 물론 서로의 등을 두드려 주고 격려하며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1주일 동안 축구팀은 오로지 축구만 했지요. 그리고 잠들었을 때는 터치다운과 자동차 꿈만 꾸었습니다. 이 제안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가 학교는 축제 같은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축구 부원들은 저마다 멋진 자동차에 앞뒤로 여자들을 태우고 드라이브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구요.

드디어 결정의 날이 왔습니다. 선수들은 라커룸에 모였습니다. 완전히 긴장된 분위기였지요. 그러나 코치의 말은 점점 힘이 빠져드는 것 같았습니다. 하여간 축구팀은 경기를 하기 위하여 서둘러 경기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들은 말없이 원을 만들고 손을 맞잡고 “아자!”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시작되었지만, 결과는 38대 0이라는 완패였습니다! 있는 힘과 기력을 다해서 최후의 발악을 하듯이 싸웠지만 1점도 내지 못했습니다. 1주일간의 연습과 꿈만으로는 훈련·작전술·재능·기질의 부족을 메울 수가 없었지요.

투지 그 자체만으로는 인생의 싸움에서 기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감정에만 의존해서 산다면 실패할 게 뻔하고 아주 어리석게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대가를 치르고 나중의 만족을 위하여 훈련하고 실천하며 지식과 지혜, 인품과 의지를 쌓고 거기에 투지가 더해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지요. 열정은 위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열정 이상의 그 무엇이 필요하답니다. 사랑하는 귀한 믿음의 후배들에게 제가 꼭 해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열정만으로 21세기 준비된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청소년시절부터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마음의 힘과 탁월한 실력 두 가지를 기르기 위해 몸부림쳐야 합니다.
 
진정한 실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뜻을 정해 묵묵히 노력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선물로 찾아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거둔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꼭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하는 준비된 일꾼이 되기 위해 눈물로 씨앗을 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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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8/17 [11:1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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